이명박 대통령이 21일 공석 중인 검찰총장과 국세청장에 천성관 서울 지검장과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천 검찰청장 내정자는 52세로 충남 논산 출생이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울산지검장, 서울남부 지검장과 서울지검장을 역임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천 신임 검찰총장이 변화하는 시대상황에 맞게 검찰 분위기를 일신하고 법질서 확립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바탕으로 검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미래지향적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섬기는 리더십을 갖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백 국세청장 내정자는 53세로 충남 보령 출신이다. 전북 익산 남성고와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경제정의실천시민협의회 상임집행위원과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백 내정자는 그동안 국세청과는 인연이 없어 이번 기용이 국세청 개혁을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대변인은 백 내정자에 대해서 "공정거래위원장 재임시 전문성과 헌신적 노력으로 공정거래 업무를 선진화시켰고 조직을 성공적으로 관리해 국세 행정의 변화와 쇄신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임채진 전 검찰청장이 사표를 내면서 공석이 된 검찰총장과 지난 1월 '그림 로비 의혹'으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물러난 이후 5개월 이상 공석 상태였던 국세청장 인사가 이날 단행됨에 따라 현재 비판이 집중되고 있는 검찰과 국세청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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