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검색, 구글에서 한다

구글 사이트에서 트위터 메시지들도 검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구글이 마이크로 블로그에 게시된 메시지들을 검색하는 '마이크로 블로그 서치'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이 서비스에 인기 마이크로 블로그들을 연계할 계획이다. 주로 트위터를 염두에 두고 있다. 트위터는 개개인의 잡담 외에 업계 관계자들이 자신의 분야와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쏟아내기 때문에 상당수의 사용자들이 실시간 정보 검색을 위해 트위터를 이용한다.

이 검색 수요를 흡수한다는 게 구글의 전략이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트위터 메시지 검색을 위해 트위터 사이트 내 검색 창을 이용한다. 하지만 구글이 '마이크로 블로그 서치'를 개시하면 이 사용자들은 구글에서 직접 트위터 메시지를 검색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구글과 트위터간 협의가 필요하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구글과 트위터가 검색 제휴를 논의하고 있다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는데, 구글은 이에 대한 입장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