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만드는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가 최근 기부금 조성을 통해 목표치인 600만 달러의 운영 자금을 웃도는 후원금을 확보했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기부금 조성 캠페인은 약 6개월 동안 진행돼 왔으며, 총 620만 달러가 조성됐다. 기부금 조성은 위키피디아 사이트 설립자인 지미 웨일스가 지난 12월에 운영 자금 후원을 요청하는 글을 올리면서 본격화 됐다.
위키피디아 재단의 자료에 따르면, 캠페인 시작 8일 만에 5만명이 후원에 참여해 200만 달러가 조성됐고 1달만에 400만 달러가 모아졌다. 현재 12만 5천명이 명예회원으로 참여하며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후원금은 위키피디아 사이트의 트래픽을 개선하기 위한 인터넷 대역폭 확장과 서버 업그레이드에 사용될 예정이다. 위키피디아는 광고 게재없이 후원금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위키피디아가 2001년 설립된 이래 후원금의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년전 130만 달러였던 후원금이 지난해는 220만 달러였고, 최근에는 620만 달러로 확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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