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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LG파워콤, 공모가 '수모'…5천700원


기관 관심 부족에 액면가 수준에 공모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 예정인 LG파워콤의 공모가격이 당초 예정에 비해 대폭 깎인 5천700원에 결정됐다.

기관의 인수 의지가 부족한 가운데 그나마 이가격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상장 자체도 무산될 뻔했다.

17일 LG파워콤 상장주관사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LG파워콤의 공모가격은 5천700원, 조달 자금은 763억원으로 확정됐다.

이같은 공모가격은 사실상 액면가 5천원과 큰 차이가 없어 LG파워콤은 상장을 위해 공모가격을 대폭 깎은 셈이 됐다. 우리투자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이 국내와 해외로 나뉘어 기관투자자들의 유치에 나섰지만 반응은 썰렁했다.

당초 예정했던 8천500~1만원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목표였다. 총 47개 기관이 수요예측에 응했지만 신청금액은 불과 991억원에 그쳤다. 참여기관 중 26곳 651억원 어치가 5천원~6천원사이의 가격을 써냈다.

8천원이상 가격을 쓴 곳은 3곳에 불과했고 대부분이 7천원~5천원 사이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처럼 기관들이 공모가 깎기에 나서자 당초 오후 2시경 발표 예정이었던 공모가격 결정도 진통을 겪었다. 주관사와 발행회사는 마라톤 희의 끝에 결국 이같은 금액으로 상장을 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LG파워콤의 일반공모 청약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진행된다. 우리투자증권서 201만주, 굿모닝신한증권에 67만주가 배정돼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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