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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올 겨울 얼마나 길고 혹독할지…"


유관 경제부처장 대부분 불참 '강만수와 거리두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유례없는 전세계 금융불안이 실물경제로 전이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이번 겨울이 얼마나 길고 혹독할 지 우려된다"고 했다. 이날 오전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 발언중 일부다.

강 장관은 "금융위기가 상당히 오래 갈 것으로 예측되며 실물경제 위기는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말 끝에 '길고 혹독한 겨울'을 언급했다.

그는 이날 "위기관리 대책회의가 오래 지속되지 않기를 바랐다"고 했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비상한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재정부 뿐 아니라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도 금융시장 안정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한은을 통한 정부의 유동성 공급과 1천억 달러 지급보증안 국회 통과를 그 예로 들었다. "실물경제 위축 차단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중점투자와 서민, 중소기업 중심의 수정 예산안도 국회에 제출돼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문화관광, 체육, 복지 등에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진지한 논의가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전광우 금융위원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 유관 경제부처장들이 대부분 불참해 '강만수와 거리두기'가 아니냐는 후문이 일기도 했다.

강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의에 참석해 13일 선고 예정인 종합부동산세 위헌 심판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헌법재판소와 접촉해본 결과 일부 위헌 가능성이 있다"고 답해 또다시 퇴진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 불참한 정종환 국토부장관 역시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일하던 당시 3억5천만원의 업무추진비를 부당 수령한 사실이 드러나 퇴진 압력을 받고 있다.

/박연미기자 ch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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