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구소, 오바마 탄핵 영문 메일 주의보

미국 대통령 오바마 탄핵 관련 내용의 악성코드 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www.ahnlab.com)는 11일 미국 대통령 오바마와 관련한 악성코드가 해외에서 이메일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라이텍스(Win-Trojan/Raitex.60928)'라는 이름의 트로이목마는 영문으로 '오바마가 대통령 직을 물러날 수 있다', '매케인의 변호사들이 오바마의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 등의 문구와 함께 거짓으로 제작된 미 정부 공식 웹사이트로 유도한다.

해당 사이트를 클릭하면, 맥케인 동영상 화면이 표시되고, 동영상을 보기 위해 어도비플레이어9 실행파일을 클릭하도록 유도한다.

이 실행파일을 클릭하면, 악성코드인 루트킷 드라이버 파일이 생성되며, 악성코드를 은폐하는 기능과 함께 FTP, 아웃룩 메일의 사용자 계정과 암호 정보가 특정 주소(IP)로 유출된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조시행 상무는 "흑인 대통령 탄생으로 인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구로 관련 악성코드가 지속 발견되고 있다"며 "백신 제품의 최신 엔진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고, 의심이 가는 메일은 열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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