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은 엄마, 아빠의 어릴 적 생활을 체험해 보고 어른들은 향수에 젖어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서울대공원은 가을축제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2일까지 동물원 앞 테마가든 일대에서 60~70년대 시골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과거 속으로의 추억여행' 이벤트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 중 서울대공원에는 초가지붕 위에 탐스럽게 익어가는 박과 마당에 널린 고추,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겨울을 준비하는 옛 시골 풍경이 그대로 재현된다.

테마 하나-추억 속의 농촌풍경
관상호박과 사두오이(뱀오이), 토종여주와 슈퍼여주, 슈퍼돔부 등 이색식물을 식재한 신기한 식물 터널 속에서 포토존을 연출한다.
좁은 논두렁을 따라 걷다 보면 청둥오리, 우렁이, 미꾸라지 등을 발견할 수있고 밭을 경작하는 소와 농부의 조형물이 농촌 풍경의 고즈넉함을 느끼게 해준다.
논과 밭엔 오크라, 작두콩, 채소류 등과 추수를 앞둔 벼가 심어져 있으며 논과 밭 사이엔 원두막이 설치돼 이곳에 걸터앉아 아름다운 이야기꽃을 피울 수도 있다.
테마 둘-옛날 옛적 농촌이야기
과거 농촌마을에서 쓰였던 30여종의 농기계와 지금은 사라져 볼 수 없는 지게와 맷돌, 소쿠리, 호미 등 옛날 농촌의 소품이 전시된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농촌체험학습을 해보고 어른들은 어릴 적 추억의 향수에 빠져든다.
또 실제 크기의 초가집과 이를 둘러싼 싸리 울타리와 옥수수, 박, 장작 등이 앞마당에 전시된 고추와 닭 등과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더해 주며 툇마루에 걸터앉아 담배 피우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정겹다.
초가마당에선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남북한 통일 호랑이 남매가 앞마당에 출연해 관람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동화' 속으로 빠져들 수도 있다.

테마 셋-추억의 거리
60~70년대 추억의 거리도 재현된다. 양품점, 극장, 서점, 만화방, 선술집, 이발소, 전당포, 음악점 등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어린 시절의 동네 모습 그대로다. 누구나 당시의 어려웠던 경제상황 속에서도 이웃 간의 훈훈한 정을 느껴볼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이곳에서 관람객은 직접 달고나를 만들어 먹으며 딱지치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도 있다.
테마 넷-환상의 꽃 페스티벌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중앙연못 속에 '선녀와 나뭇꾼이야기' 토피어리와 기린, 사슴, 곰 등으로 꾸며진 동물원화단, 항아리, 짚둥가리와 함께 어우러진 허수아비화단, 큰 고목에 꽃 소쿠리가 연출된 고목 소쿠리화단 등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