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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불교계에 좋은 해결책 나올 것"


"어청수 거취, 모든 것 고려해 논의하고 있다" 경질 가능성 시사

불교계의 반정부 기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3일 "조만간 좋은 해결책이 나오리라 기대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박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불교계의 요구에 청와대가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 "청와대가 상황을 정확해 파악하고 또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불교계는 ▲대통령 공개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 ▲어청수 청장 경질 ▲종교차별금지법 입법 ▲조계사 내 수배자 면책 등 4대 요구사항을 고수하고 있다. 무엇보다 불교계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 뿐 아니라 어 청장 경질을 강력히 주장하며 추석 이후 범불교도대회를 전국적으로 이어가겠다며 청와대와 한나라당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등 야당을 비롯해 시민단체들도 가세해 어 청장의 경질을 촉구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수용 불가 입장이어서 여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어 청장의 경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어 청장 경질과 관련해 "불교계의 4대 요구에 대해 지금 고심하고 있다. 이렇게 밖에 말씀 드릴 수 밖에 없다"고 극히 말을 아꼈다. 당 내부에서도 어 청장 경질 외에 용퇴론마저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인 만큼 당내에서도 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해서도 "좌우간 모든 걸 포함해서 지금 연구하고 있고 논의하고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아울러 지난 27일 범불교도대회 다음 날인 28일 이 대통령이 뉴라이트전국연합측 인사들을 초청해 불교계의 반발을 더욱 사고 있는 데 대해 박 대표는 "그런 일정들은 미리 정해 놓은 것이고 또 수백명에 통지를 보낸 것"이라며 당초 예정돼 있던 일정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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