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구성 협상의 막판 절충을 위한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특위 간사가 모인 회동이 시작됐다.
이날 양당 원내대표는 모두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서로 전혀 다른 입장을 보여 가축법 개정에 대한 막판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국민들의 민생과 상관없는 원구성 문제 때문에 국민의 속을 썩여서 정말 죄송하다"면서 "더 이상 원구성을 미룰 수 없다. 오늘 민주당과 원만하게 원구성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협상을 하겠다"고 해 원구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음을 강조했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이 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두 달 이상 국회가 파행을 거듭한 데는 잘못된 쇠고기 협상이 시작과 끝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국민의 광우병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가축법 개정은 개원국회의 합의사항으로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의 후속 합의사항으로 담겨 있는 것"이라며 "이 회동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대응이나마 담을 수 있는 합의안을 만들어 원구성을 원만하게 할 수 있는 여야의 마지막 노력을 다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양당 원내 지도부들은 마지막 협상에 들어서며 이번에는 합의를 이뤄낼 것임을 다짐했다. 그러나 여야간 깊은 불신이 자리하고 있어 과연 가축법 개정에 대한 막판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먼저 약속장소에 도착한 한나라당 지도부들은 민주당이 늦게 오자 "민주당은 늦게 오면 안된다"면서 "자기들끼리 논의해 새로운 제안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불신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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