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에 민감한 여성들은 어느새 여름 컬러로 갈아입었다. 이른 더위에 이미 섹시하게 태닝을 끝내고 알록달록 컬러의 향연을 펼치는 여성들이 적지않다.
올 여름 컬러는 여러가지 색상이 자연스럽게 번진 듯한 '그라데이션'이 대세다. 벌써 의상은 물론 구두, 모자, 핸드백 같은 패션소품까지 번졌다.
남보다 한발 앞선 패션 감각을 표현하려면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아이템을 눈여겨 봐야 할 것 같다.
한가지 색상만이 아닌 다양한 컬러가 은은하게 번지는 그라데이션은 패션아이템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디자인에도 응용될 전망이다. 경계선이 모호한 자연스런 색감의 표현은 2008 내추럴리즘과 회화적인 아티스틱 트렌드에 적합한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그라데이션 기법이 들어간 의상은 자칫 화려한 색감으로 너무 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설 수도 있다. 하지만 번짐 효과로 인해 동적이고 부드러운 연출이 가능하며 내추럴룩으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
또한 패턴이나 프린트가 들어간 소재에 톤 다운된 색상이 자연스럽게 겹친 의상은 몽환적인 분위기와 청량감을 연출한다.
올 여름, 그라데이션을 입힌 모자나 구두, 가방 등 다채로운 패션아이템과 의상으로 내추럴한 자연미를 갖춘 색다른 화려함으로 어필해 보자.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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