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지오가 2008년 출하량을 2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대만 디지타임즈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올해 북미시장에서 250만대의 LCD TV를 판매할 전망인 비지오는 내년 판매량을 500만대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지오는 매출 또한 올해 650억대만달러(한화 약 1조8천800억원)에서 내년 1천억대만달러(2조8천900억원)까지 54%나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지오는 2008년 1분기 중국 쑤저우 등에 위치한 제조라인의 생산량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이 무렵 비지오의 생산량은 81㎝(32인치) TV 기준 월 7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비지오는 지난 2분기 저가제품을 중심으로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는 전략에 힘입어 북미 LCD TV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1위로 올라섰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의 조사에선 3분기에도 시장점유율 13%를 기록하며 삼성전자(12.8%), 샤프(12%), 소니(10.1%) 등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디스플레이서치 조사에선 샤프(11.3%)에 이어 10.9%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비지오는 LCD TV용 패널 대부분을 우리나라 LG필립스LCD(LPL)로부터 조달하고 있어, LPL의 수혜가 2008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비지오는 지난 3분기 말 107㎝(42인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의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DP TV는 LCD TV와 가격차가 많이 나는 127㎝(50인치)급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회사의 핵심제품은 LCD TV로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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