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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오라클, 약 67억달러에 'BEA시스템즈' 인수 제안


BEA시스템즈 "평가가 지나치게 낮다" 협상 거부

美오라클은 12일(현지시간) BEA시스템즈에 인수를 제안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라클은 BEA시스템즈측에 1주당 17달러, 현금 지급 조건으로 인수를 제안했으며 총액으로는 66억 6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찰스 필립스 오라클 사장은 " 오라클은 지난 몇 년간 적극적인 기업 인수로 실적을 올렸으며, 이번 인수 제안도 BEA시스템즈 주주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는 성명서을 냈다.

특히 오라클은 이번 제안이 "BEA시스템즈 경영진과 과거 수년간 여러차례 대화를 반복한 결과"라며서 "가능한 한 빨리, 우호적으로 거래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주당 17달러 인수 조건은 지난 11일 BEA시스템즈 종가에 25% 프리미엄을 얹은 금액이다.

오라클측은 "BEA시스템즈 인수는 엔지니어링측면에서 자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미들웨어 스위트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오라클-BEA시스템즈 두 회사 고객에 모두 이익이 된다"고 분석했다.

오라클의 인수 제안 발표로 이날 미국 주식시장에서 BEA시스템즈 주가는 급등했다.

BEA시스템즈는 기업용 업무처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 2007년 1월 회계 연도 매출이 전년 동기비 17% 증가한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BEA시스템즈는 오라클의 인수 제안에 대해 "우리 회사 가치를 지나치게 낮게 평가했다" 면서 "제안에 합의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BEA시스템즈는 오라클이 직접적인 경합인 관계인 점을 지적하고 "인수 논의가 장기화 될 경우 기밀 정보 누설 등 서로의 사업이나 주주의 이익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 "면서 "협상을 진전시킬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설영기자 ron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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