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인치이상 중대형 모니터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백조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완모니터' 새 제품을 출시하고, 중대형 모니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5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계속해서 세계 모니터 시장 1위를 차지해, 20인치 이상 중대형 모니터 부문에서 판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새로 출시된 '스완모니터' 신제품은 20인치('싱크마스터 CX2032GW/BW')와 22인치('싱크마스터 CX2232GW/BW')로, 와이드모니터와 '매직클리어' 패널을 채용한 4개 제품이다.

'스완모니터'는 지난 1월부터 세계 시장에 판매된 이후 6개월만에 1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수요확대와 더불어 '스완모니터'가 연말까지 3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완모니터'는 힌지에 탄성중합체(엘라스토머) 소재를 사용해, 사용자 눈높이에 따라 각도를 부드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영국의 '왓 랩톱(What Laptop)', 중국의 'PC홈', 홍콩의 'PC위클리' 등 IT 매체에서 추천제품으로 선정하는 등 성능과 디자인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의 하윤호 전무는 "히트상품의 육성과 20인치 이상 와이드모니터 시장의 공략으로 모니터 분야에서 최고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스완모니터' 새 제품의 가격은 20인치('싱크마스터 CX2032GW')가 36만8천원, 22인치('싱크마스터 CX2232GW')는 43만7천원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20인치 이상 와이드모니터 시장이 연평균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모니터 시장에서 차지하는 와이드모니터 비중은 올해 14%에서 오는 2011년 28%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