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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실적 저조-개발자 면직 6% 급락


온라인게임 대표주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4분기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는 한편 차기작 '리니지3'의 핵심개발자를 면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회사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7일 오전 11시 현재 6.16% 떨어진 5만4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4분기 실적을 공개한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4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11.9%, 24.0%가 줄어든 규모다.

엔씨소프트는 또 최근 '리니지3' 개발을 총괄하던 박용현 실장을 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니지3' 개발팀 70여명은 지난주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부서를 다시 배치해 복귀한 예정이다.

이런 행보에 대해 증권사 연구원들의 평가는 나쁘지 않지만, 투자자들은 우려는 높은 상황이다. 5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투자자들은 전일 소규모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이어 이날 급락으로 최근 3개월여만에 6만원대에 접근했던 엔씨소프트 주가는 다시 5만원대 중반까지 낮아졌다.

메리츠증권의 성종화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투자포인트는 작년 4분기 실적이 아니라 '아이온' '타뷸라라사' 등 향후 기대작의 정확한 유료화 일정과 성공 가능성 등에 대한 예측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사 기준 영업이익이 115억원으로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는데, 일시적 비용 증가가 아니라 구조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심준보 연구원은 "지난 2003년 초 송재경 부사장('리니지' 개발자) 퇴직 당시의 상황과 관련해 학습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개발자 면직에 따른 영향은 '리니지3'의 개발 일정이 4~5개월 연기되는 정도에 그칠 것이며, 대세에 지장은 없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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