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애플의 '아이팟 폰'이 다음 주중 공개될 전망이다.
애플은 오는 9일(이하 현지 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되는 맥월드 컨퍼런스에서 아이팟 폰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애플의 히트상품인 아이팟 새로운 기종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맥월드의 최대 관심사는 '아이팟 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이치 뱅크의 크리스 휫모어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광고 한번 한 적 없는 데도 불구하고 아이팟 폰 출시를 둘러싼 소문이 무성하게 퍼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9일 개막 연설을 하게 될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어떤 보따리를 풀어 놓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잡스 CEO가 음반, 영화사들과의 제휴 사실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해 맥월드에서는 인텔의 신형 '코어 듀오'칩을 탑재한 '아이맥' 데스크톱과 '맥북 프로' 노트북을 선보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아이팟 새 버전과 함께 맥 OS X 차기 버전이던 레오파드를 공개해 맥월드 참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기도 했다.
맥월드가 개막되기 하루 전날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소비자 가전 쇼(CES)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미국 서부 지방에서 쏟아질 각종 신기술의 향연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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