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미국 하원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탄핵안 표결을 추진한다. 민주당이 탄핵에 가세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와 정면충돌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토머스 매시 하원의원은 오는 9일 헤그세스 장관 탄핵안을 다시 상정할 계획이다.
매시 의원은 지난 9월 15일 헤그세스 장관 탄핵안을 발의했다. 당시 하원 지도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기 휴회를 결정하면서 표결은 미뤄졌다.
매시 의원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탄핵안을 재상정하지 않을 유일한 조건은 헤그세스가 사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도 탄핵에 힘을 싣고 있다. 차기 하원의장으로 거론되는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탄핵안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원은 공화당 218석, 민주당 214석으로 공화당이 앞서 있다. 탄핵안은 과반 찬성으로 통과할 수 있어 공화당 일부 의원이 이탈하면 가결될 수 있다.
다만 실제 파면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상원에서 파면하려면 전체 100명 중 3분의 2 이상인 67명이 찬성해야 한다.
현재 공화당이 53석을 차지하고 있어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찬성하더라도 공화당에서 최소 20명이 이탈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헤그세스 장관 교체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 역시 사퇴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