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첨복단지, 의료기업 추가 유치 나선다…연구시설·입주공간 공개 모집

대구첨복단지, 의료기업 추가 유치 나선다…연구시설·입주공간 공개 모집

9일부터 23일까지 국내외 의료기업·연구기관 모집…현재 72개 기업 입주
법인세 3년 면제·취득세 85% 감면 등 지원…신약·의료기기 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연계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대구첨복단지)에 입주할 의료기업과 연구기관을 추가 모집하며 첨단의료산업 집적화에 속도를 낸다.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신약과 의료기기 연구개발부터 임상시험, 인허가, 제품 상용화까지 연결하는 의료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대구첨복단지 내 연구시설용지와 연구시설에 입주할 국내외 의료기업 및 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2009년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된 대구첨복단지에는 현재 72개 의료기업이 입주해 있다.

단지에는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전임상센터, 의약생산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등 의료 연구개발에 필요한 핵심 시설이 집적돼 있다.

한국뇌연구원과 3D융합기술지원센터, 한의기술응용센터 등 국책 연구기관도 자리 잡고 있어 기업들이 연구개발과 기술 검증 과정에서 전문 인력과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입주기업에는 세제 혜택과 연구개발 지원이 제공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관련 요건을 충족하는 입주기업은 법인세를 3년간 전액 면제받고 이후 2년간 50% 감면받을 수 있다. 취득세는 85% 감면되며 재산세도 10년간 85%, 이후 3년간 50%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신약과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비롯해 임상시험, 인허가, 기술 서비스료 감면 등 사업화 과정에 필요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번 모집 대상은 의료 분야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국내외 기업과 기관이다. 연구인력 1명 이상이 상주하고 실험실 등 연구시설을 설치·운영해야 한다.

입주 공간은 연구시설용지와 연구시설, 한국메디벤처센터 연구실, 커뮤니케이션센터 렌탈랩 등으로 구분된다. 기업들은 연구 규모와 투자 여건에 맞춰 입주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대구시는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의료기업 간 공동연구와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연구 성과가 실제 제품 개발과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의료산업 클러스터의 경쟁력은 입주기업 수뿐 아니라 연구개발 성과와 기술사업화, 투자 유치, 지역 일자리 창출 실적으로 평가받는 만큼 신규 입주기업의 실질적인 성장 성과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운 대구시 인공지능혁신성장실장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의료기업이 대구첨복단지에 입주해 지역 의료산업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세계적 수준의 의료 연구개발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입주 신청은 23일까지이며, 세부 모집 조건과 신청 절차는 대구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