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반도체 클린룸(청정시설) 설비업체 신성이엔지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업체의 설비투자 재개에 힘입어 클린환경(ENG) 사업부문의 누적 수주액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성이엔지는 6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84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5139억원으로 전년 동기(4149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전체 수주액은 3392억원으로 전년 동기(3043억원) 대비 11%, 직전 분기(2666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내부거래 제거 전 기준으로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주력인 ENG부문의 수주 증가가 두드러졌다. ENG부문의 3분기 수주액은 3350억원으로 전년 동기(1576억원)보다 113% 늘었다. 3분기 누적 수주액은 769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공장 내부의 먼지와 온도·습도를 관리하는 클린룸 설비를 공급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냉각·공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NG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1576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 동기(매출 1960억원·영업이익 37억원)보다 감소했다. 상반기 확보한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이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영향이다.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은 3분기 매출액 102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 8월 생산을 시작한 645와트(W) 이상 고출력 태양광 모듈로 원가를 낮추고,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으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3분기는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을 앞둔 숨 고르기 구간이었지만, 누적 기준 흑자 전환과 역대 최대 수주로 반등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내외 고객사와의 협력을 넓혀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