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작가 음휘선 ‘바람이 지나가는 길’ 개인전 열어

회화 작가 음휘선 ‘바람이 지나가는 길’ 개인전 열어

[아이뉴스24 소진섭 기자] 회화 작가 음휘선이 그림 속 여백을 빛과 공간으로 옮긴 인터랙티브 LED 설치 신작으로 개인전 ‘무용한 공간: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연다.

전시는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충북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에서 한다. 2026 충북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 전시다.

전시장 천장에선 검은 선들이 내려오고, 그 사이로 하얀빛이 흐른다. 빛은 호흡하듯 밝아졌다 가라앉으며 안개와 비를 거쳐 약 12분 주기로 순환한다.

관객이 들어선 구역에선 빛이 잠시 멈추고, 관객이 떠나면 서서히 되살아난다. 작가가 직접 만든 저음과 빗소리도 빛의 흐름에 함께한다.

이번 전시의 출발점은 작가가 오랫동안 탐구해 온 ‘여백’이다. 음휘선 작가는 사물 사이의 틈이 그림을 숨 쉬게 한다고 전한다. 전시에선 이 빈자리를 관객이 직접 지나가는 공간으로 구현했다.

‘무용한 공간: 바람이 지나가는 길’ 포스터. [사진=음휘선 작가]
/청주=소진섭 기자(oyas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