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담드레스, 슈퍼탑코리아 오프닝 무대 장식…드레스에 담긴 저마다의 빛

리담드레스, 슈퍼탑코리아 오프닝 무대 장식…드레스에 담긴 저마다의 빛

역대 대회 참가자, 모델로 참여
베일·조명 활용한 무대 연출…디자이너 제작 철학 담아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제3회 2026 슈퍼탑코리아 선발대회’ 오프닝 무대에서 드레스마다 다른 매력과 개성을 조명한 패션쇼가 펼쳐졌다. 디자인 구상부터 패턴 설계와 제작까지 직접 맡는 리담드레스가 참여해 의상별 실루엣과 색감, 소재의 특성을 살린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4일 부산광역시 남구 그랜드모먼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 오프닝 패션쇼에는 역대 슈퍼탑코리아 참가자들이 모델로 나섰다. 패션쇼 총연출은 코코클래식 이진아 대표가 맡았다. 강필준 대표가 구축한 ㈜리담 산하 브랜드인 리담드레스의 무대 준비에 이 대표가 힘을 보탠 것이다.

이번 패션쇼의 연출 방향은 ‘한 사람, 하나의 드레스, 그리고 각자의 빛’이었다. 한 사람의 걸음과 눈빛에 따라 드레스가 지닌 분위기가 달라지는 순간을 무대에 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델 한 명 한 명이 자신만의 장면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도록 개인별 런웨이를 구성하고, 베일을 활용해 몽환적이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제3회 2026 슈퍼탑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리담드레스의 오프닝 패션쇼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베일은 진주 망사와 부드러운 소재, 눈가를 짧게 가리는 망사 등 세 가지 형태로 준비했다. 아이보리 계열로 색감을 통일해 드레스의 디자인과 분위기에 맞춰 적용했으며, 검정과 샴페인 골드를 기본으로 한 무대에 조명을 더해 의상 본연의 색과 베일·장식의 질감이 드러나도록 했다. 모델과 드레스가 하나의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장면을 구현하려는 의도다.

무대는 주요 모델 3명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세 명의 공동 퍼포먼스, 전체 컬렉션 공개, 개인별 런웨이, 피날레 순으로 이어졌다. 웨딩홀의 버진로드와 계단, 단상 높이 차이를 활용해 모델의 동선과 의상의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서로 다른 모델과 드레스가 각자의 빛을 드러낸 뒤 하나의 무대로 어우러지는 구성으로 마무리했다.

‘제3회 2026 슈퍼탑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리담드레스의 오프닝 패션쇼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리담드레스는 박현정 디자이너가 디자인과 제작 전반을 직접 담당하는 의상 브랜드다. 박 디자이너는 고등학교 시절 손바느질로 만든 블라우스가 교육자료로 채택된 일을 계기로 의상 제작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의류학을 전공하고 서울 청담동 웨딩 업계에서 11년간 활동하며 경험을 쌓았다.

브랜드의 특징은 디자인을 구상한 디자이너가 패턴 설계와 실제 제작까지 맡는다는 점이다.

박 디자이너는 “옷은 평면적인 그림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체 구조와 움직임을 고려해 입체적으로 구현해야 하는 작업”이라며 “디자인 의도를 제대로 살리려면 소재의 특성과 패턴, 재단과 봉제 방식까지 함께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패턴을 설계하고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인체에 맞는 실루엣을 세밀하게 조정하고, 소재와 제작 기법도 다양하게 시도한다”며 “정해진 형태에 디자인을 맞추기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제 의상으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담드레스는 이번 패션쇼에서 드레스마다 서로 다른 컬러와 소재, 형태를 적용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드레스’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무대에 담았다. 앞으로도 다양한 패션 무대와 활동을 통해 개별 의상에 담긴 디자인과 제작 방식을 소개하고 브랜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