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AI-CCTV로 버스정류장 안전 지킨다”

청주시 “AI-CCTV로 버스정류장 안전 지킨다”

보행자 차도·연석 진입 실시간 경고…교통사고 등 30% 이상 감축 목표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최근 3년간 보행자 충돌사고가 잇따르고 사망사고까지 발생한 충북 청주시내 버스정류장 3곳에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감시 시스템이 도입된다.

청주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버스정류장 보행사고 예방 AI-CCTV 도입 시범 사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의 핵심은 AI가 버스정류장 주변 보행자의 위치와 움직임을 실시간 분석해 위험행동을 감지하고, 음성으로 즉각 경고하는 것이다.

AI-CCTV는 정류장 주변을 차도인 ‘레드존’, 연석 인근을 ‘옐로우존’, 보도와 정류장 내부인 ‘그린존’으로 구분해 보행자 위치를 파악한다.

AI-CCTV 도입 시범 사업 자료 사진. [사진=청주시]

보행자가 레드존이나 옐로우존 등 위험구역에 진입하면 스피커를 통해 경고 음성을 내보내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그린존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한다.

카메라로 수집된 영상은 보행자 이동 특성과 위험행동 발생 빈도 등을 분석하는 데 활용된다.

시범 사업 대상지는 상당구 상당로 15 육거리 부근과 상당로 66 도청 부근, 청원구 내수읍 은곡4리(덕일) 등 3곳이다. 사업비 1억원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원한다.

오종필 청주시 교통정책팀장은 “시범 사업 정류장은 최근 3년간(2023~2025년) 보행자 교통사고가 잦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주시와 교통안전공단은 현장점검을 거쳐 사고 위험이 높은 지점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육거리와 도청 부근 정류장에서는 최근 3년간 각각 5명과 8명이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은곡4리 정류장에서는 2023년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2025년에도 중상 사고가 이어졌다.

시와 공단은 연말까지 AI-CCTV 설치 전후의 보행자 행동 변화와 교통사고 발생 추이, 버스 운전자 만족도 등을 조사해 사업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오종필 팀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보행자 위험 행동과 차대 사람 교통사고를 각각 3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