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폭락하는 가운데 경기 방어주로 꼽히는 KT&G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G는 이날 오전 9시 4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51%) 오른 19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압승 여파로 국내 대부분 종목이 급락하는 양상이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 유일하게 KT&G만 오르고 있다.
KT&G는 반도체 등 기술주 대비 경기나 투자심리 변화에 덜 민감한 소비재 종목이다. 특히 최근 호실적에 이어 배당 매력까지 부각되면서 하락장에서도 투자심리가 버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KT&G의 연결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은 53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 올랐다. 주력 사업인 담배 부문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했다. KT&G는 올해 주당배당금(DPS)을 8000원으로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배당 성향을 75% 수준까지 상향할 방침이다.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금액은 1조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날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기 방어주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수준의 주주환원 계획을 통해 편안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