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후테크 기업에 150억 금융지원…BNK·기보와 협약

부산시, 기후테크 기업에 150억 금융지원…BNK·기보와 협약

대출이자·보증료 지원 등 금융 부담 완화
탄소가치평가 기반 우대보증…저탄소 전환 뒷받침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기후위기 대응 기술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금융기관과 협력에 나선다. 총 1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통해 기후테크 기업의 기술 사업화와 친환경 설비 투자를 뒷받침하고, 지역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6일 부산광역시청 국제의전실에서 BNK금융그룹, 기술보증기금과 ‘부산광역시 기후테크 기업 금융비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전재수 부산광역시장과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권형택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해 기업 금융·기술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한다.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부산광역시]

이번 협약은 탄소감축 등 기후위기 대응 기술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이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금융 부담을 줄이고, 저탄소 생산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본사 또는 주된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가운데 기술보증기금의 탄소가치평가보증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다. 협약기관은 총 1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체계를 마련해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다.

기관별로는 부산시가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하고,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파악·관리할 수 있도록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지원한다. 기업이 탄소 배출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BNK금융그룹은 우대금리 대출과 보증료 지원을 통해 기업의 금융비용을 낮추는 역할을 맡는다. 기술보증기금은 탄소가치평가를 바탕으로 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하고, 기술평가료 면제와 우대 보증도 제공한다.

협약 대출은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에서 취급한다. 구체적인 대출 조건과 지원 절차는 협약 내용 및 각 기관의 운영 기준에 따라 적용된다.

시는 이번 금융지원이 기후테크 기업의 초기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탄소감축 기술의 사업화와 현장 실증, 친환경 설비 도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탄소가치평가를 금융지원과 연계해 기술의 탄소감축 효과를 기업의 자금 조달 과정에 반영한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협약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금융·기술 지원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과 기후테크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