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민주당의 중간선거 승리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4% 내린 5만1523.0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하락한 7353.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52% 떨어진 2만4315.00을 기록했다.
전날 반등했던 뉴욕증시는 이날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AI·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 넘게 떨어졌고, 변동성지수(VIX)는 60% 치솟았다.
종목별로는 샌디스크가 22%, 웨스턴디지털이 17% 넘게 폭락했다. 루멘텀과 마이크론도 15% 이상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코어위브는 각각 9%대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도 각각 10%, 9% 떨어졌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과 주요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AI 산업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연되고 반도체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정치적 교착과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가 월가의 핵심 성장 동력을 둔화시킬 가능성을 시장이 주가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