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법무법인 YK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와 두바이에 해외 사무소를 열었다. YK의 첫 해외 거점이다.
YK는 5일 아부다비와 두바이에 각각 분사무소를 개설하고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과 투자, 분쟁 대응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와 사업 진출 관련 자문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부다비 사무소는 원전·방산·에너지·인프라 등 정부 주도 사업을 중심으로 자문한다. 대형 프로젝트 입찰과 수주, 국부펀드·국영기업 관련 거래, 투자 유치 등이 주요 업무다.
두바이 사무소는 금융·무역·물류 분야의 법률 수요에 초점을 맞춘다. 다국적 기업의 지역본부 설립과 운영, 금융·투자 거래, 상사대리점 계약, 국제중재 등을 담당한다.
두 사무소는 사건에 따라 공동 대응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의 법률 업무도 맡을 예정이다.
아부다비 분사무소장은 김태은 변호사(변호사시험 2회)가 맡았다. 김 변호사는 기업법무와 해외투자, 법인 설립, 규제·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TMF그룹 코리아 사내변호사와 국내 법무법인 파트너변호사를 거쳤고 UAE 법인 설립과 투자 관련 자문 경험도 갖고 있다.
두바이 분사무소장은 양효경 변호사(변시 4회)다. 양 변호사는 법무법인 태평양 두바이사무소와 현지 로펌 마투크 바시우니 등에서 근무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 UAE 해외홍보관 법률자문도 담당했다.
해외사업그룹은 김현종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39기)가 총괄한다. 김 대표는 약 17년간 두바이에 상주하며 기업 자문과 국제분쟁 업무를 맡았다. LG전자 중동·아프리카 지역본부 법무팀장과 법무법인 태평양 두바이사무소 초대 소장 등을 지냈다.
국내에서는 홍진호 파트너변호사(연수원 43기)가 해외 사건 접수와 업무 조율을 맡는다. 현지 사무소는 법제 검토와 고객사 대응을 담당하고, 국내 기업법무·조세·노동 등 각 분야 조직이 필요한 법률 검토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지 법원 소송처럼 별도 자격이 필요한 업무는 현지 협력 로펌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YK는 UAE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법인 설립, 투자·인수합병(M&A), 건설 및 프로젝트 자문, 국제중재, 규제·컴플라이언스, 인사·노무, 조세 관련 업무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사대리점 계약 분쟁과 미수채권 회수, 국영기업 발주사업의 입찰 자격 검토, 현장 사고 관련 민·형사 대응도 주요 업무에 포함된다.
YK는 UAE에 이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도 분사무소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김덕 러시아 변호사를 중심으로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아제르바이잔 등 중앙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으로 업무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김현종 대표변호사는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산업 특성에 맞춰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조직과 연계해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외국 기업의 국내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