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LH는 초고강도 PHC(고강도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말뚝의 공공주택 사업 적용을 위한 설계기준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말뚝은 건축물의 하중을 지반에 전달하는 기초 구조물로, 초고강도 제품은 일반 PHC 말뚝보다 콘크리트 강도가 높아 더 큰 하중을 지지할 수 있다.
초고강도 말뚝을 적용하면 같은 구조물을 지지하는 데 필요한 말뚝 수와 전체 길이를 줄일 수 있다. 최근 일반 말뚝과의 단가 차이도 10% 안팎으로 좁혀지면서 민간 건설 현장에서 활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성능을 반영한 설계기준이 없어 공공주택 사업 적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LH는 한국지반공학회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이론적 검토와 실증시공, 재하시험 등을 거쳐 초고강도 PHC 말뚝의 선단지지력 산정식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공공주택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설계기준을 마련했다.
LH는 의정부법조타운과 안산신길2지구를 시범 적용 대상으로 선정해 설계를 마쳤으며 오는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일반 PHC 말뚝을 적용했을 때와 비교하면 초고강도 제품 적용 시 총 말뚝 수와 전체 길이가 각각 15~18%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LH는 시범지구의 실제 시공 과정에서 품질과 안전성, 시공성을 점검한 뒤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