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 맛은 손맛, 경북 김장은 정(情)맛”…사랑의 김장 나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 맛은 손맛, 경북 김장은 정(情)맛”…사랑의 김장 나눔

경북 새마을부녀회, 김장김치 2700kg 담가 취약계층 전달…이철우 지사도 직접 동참
연말까지 도내 6000여 명 참여·10만 포기 나눔 추진…겨울 추위 녹이는 이웃사랑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겨울을 앞둔 경북도청에 이웃을 향한 따뜻한 정이 넘쳤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기관장들과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직접 김장에 나서며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경상북도 새마을부녀회(회장 도영순)는 5일 경북도청에서 '2026 아름다운 나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열고 김장김치 2700kg, 약 1400포기를 담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6 아름다운 나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석해 어린이와 새마을부녀회원 등과 함께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사진=경북도]

이날 행사에는 도내 새마을부녀회원 200여 명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교육감, 최병욱 경북도의원, 봉사단체 초록회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시군 새마을지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된다.

경북의 김장 나눔은 이날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도내 시군 새마을부녀회는 연말까지 회원과 봉사자 6000여 명이 참여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총 10만 포기의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시군 새마을부녀회 소속 6155명이 김장김치 7만7835포기를 담가 취약계층 1만4937가구에 전달했다.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 참석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올해 계획한 10만 포기는 지난해 실적보다 2만2165포기 늘어난 규모다.

경북 새마을부녀회는 11만5000여 명의 회원을 기반으로 김장 나눔뿐 아니라 사랑의 연탄 보내기, 집 고쳐주기, 밑반찬 나눔, 이동목욕과 빨래봉사, 홀몸 어르신 생일상 차려드리기 등 생활밀착형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김장문화는 오랜 세월 긴 겨울을 대비하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김치를 담그고 나눠 온 한국의 전통문화”라며 “매년 이맘때면 이웃을 위해 앞장서는 새마을부녀회 덕분에 우리 경북이 아직도 참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김장 맛은 손맛이라지만 경북 김장의 맛은 정(情)맛”이라며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함께 나누는 김장문화가 우리 사회의 소중한 나눔의 가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