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경험에서 출판 창업까지…호서대, 출판진흥원과 손잡았다

책 읽는 경험에서 출판 창업까지…호서대, 출판진흥원과 손잡았다

전문인력 교육·저작권 보호·독서문화 확산 협력…협약 당일 수출 아카데미 운영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대학생의 독서 경험을 넓히고 출판교육과 창업으로 연결하는 협력이 시작됐다. 호서대학교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손잡고 출판·콘텐츠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선다. 지역사회와 나눠온 대학의 문화예술사업도 출판교육과 콘텐츠 산업으로 확대한다.

호서대는 전날(4일) 천안캠퍼스 종합정보관에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출판문화 산업 진흥과 대학생 독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HCC 문화예술사업’과 연계했다. 대학생의 독서문화 확산과 출판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하고, 관련 분야 전문인력을 키울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호서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호서대]

양 기관은 △출판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 연계 교육과정 설계·운영 △출판 분야 창업기업·예비 창업자 육성 △대학교재 등 저작권 보호와 올바른 콘텐츠 소비문화 정착 △대학생 독서 경험 확대·독서문화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책을 접하는 기회를 늘리는 한편 출판을 진로와 사업의 영역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교육을 연결하는 구상이다. 콘텐츠를 만들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지켜야 할 저작권 문화도 협력 과제에 포함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수출 아카데미 대학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K출판 수출과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분야의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과정으로 협약 당일부터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최예정 호서대 중앙도서관장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독서·출판·콘텐츠 분야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단순한 학문적 배움을 넘어 올바른 저작권 문화와 독서 생태계가 대학가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호서대는 2023년부터 HCC 문화예술사업을 운영해 왔다. 인문학 특강과 음악회, 미술전시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넓히는 사업이다.

지역 예술가에게 전시공간을 제공하는 ‘도서관 문화공간 공유사업’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도서관 문화축제’도 진행하고 있다. 도서관을 학내 학습시설과 함께 지역사회가 이용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온 것이다.

대학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러한 활동을 출판교육과 콘텐츠 산업 분야로 넓힐 계획이다. 학생의 전문역량 강화와 지역 출판문화 진흥을 연결하고, 대학이 보유한 교육·문화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역할도 확대할 방침이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