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의 미래는? '국제 OTT포럼' 개최

스트리밍의 미래는? '국제 OTT포럼' 개최

FAST 확산·콘텐츠 IP 확장 논의…AI 동시통역 기술도 선보여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위원장 김종철)는 5일 서울에서 '2026 국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포럼'을 개최했다. 국내 OTT 사업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방송미디어 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류신환 위원이 5일 서울에서 개최된 '2026 국제 OTT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방미통위]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포럼에는 국내외 방송미디어 산업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스트리밍 물결이 그리는 새로운 미래(The Next Shift in Streaming)'를 주제로 OTT와 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TV(FAST) 확산에 따른 산업 변화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OTT 플랫폼 사업자와 유튜브, FAST 사업자, 지상파방송사 등 다양한 미디어 분야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총 3개 세션과 2개 특별세션을 통해 플랫폼 수익화 전략과 사업 다변화, 콘텐츠 지식재산(IP) 확장 등 스트리밍 산업의 주요 현안을 다뤘다.

기조연설은 미국의 대표적인 FAST 사업자인 투비(Tubi)의 데이비드 살몬 글로벌사업 총괄 부사장이 맡았다. 그는 '글로벌 스트리밍의 미래: 팬덤이 만드는 새로운 흐름'을 주제로 산업 간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플랫폼의 수익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샤오홍슈(小紅書·RedNote)의 성샹 마케팅 연구소장과 서황욱 구글코리아 유튜브 한국·중화권 콘텐츠 파트너십 총괄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어 강유진 티빙 전략 총괄 헤드는 특별세션에서 'K-OTT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국내 OTT 산업의 성장 방안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콘텐츠 제작 분야 전문가들이 국내 방송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콘텐츠가 전부다'의 저자인 노가영 작가와 유튜브 '핑계고'를 연출한 조은진 프로듀서, tvN '뿅뿅 지구오락실'을 연출한 박현용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이들은 콘텐츠 제작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방송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산업의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플랫폼의 다변화 전략'을 주제로 영국 공영방송 BBC의 케렌사 사마니디스 아이플레이어(iPlayer) 총괄과 김진만 문화방송(MBC) 제작본부장이 발표했다.

마지막 특별세션에는 지난 6월 열린 '2026 코리아 국제 스트리밍 페스티벌'에서 투자유치 쇼케이스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상을 받은 '웨스트월드'가 참여했다.

방미통위는 이번 행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 사업을 통해 성장한 허드슨AI의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동시통역 자막 서비스를 제공했다.

K-FAST는 한국형 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TV 서비스다. 방미통위는 이번 기술 활용을 계기로 양 부처 간 디지털·미디어 분야 정책 협력을 강화했다.

포럼 현장에서는 티빙과 웨이브, 에그이즈커밍이 참여하는 기업 홍보관도 운영했다. 참석자들에게 각 기업의 주요 사업과 콘텐츠를 소개하고 국내 OTT 플랫폼과 콘텐츠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사업 협력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류신환 방미통위 위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외 방송미디어 산업 간 협력은 물론 정부 간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혁신과 상생을 바탕으로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