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화학소재 전문기업 보원케미칼이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한 이익잉여금 전입으로 배당 등 주주환원 재원 확보에 나섰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대규모 시설 투자로 실적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보원케미칼은 자본준비금 100억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을 다루기 위해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5일 공시했다. 임시주총은 오는 12월 15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사업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주주환원에 활용할 수 있는 재무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은 자본총계에 변동을 주지 않고 자본 항목을 재분류하는 회계상 조치다. 이를 통해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보원케미칼은 최근 신규 고객사 확보와 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동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글로벌 컴퓨터 하드웨어 전문기업 로지텍에 태블릿PC 커버용 고기능 필름 초도 물량을 공급했으며, 국내 주요 건축자재 기업으로부터 연간 130만㎡ 규모의 신규 수주도 확보했다.
또한 고기능성 소재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인프라 확충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충주 제3·5공장에 총 68억원을 투입해 생산설비 구축을 마무리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회사는 이 같은 사업 확장과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향후 경영 성과를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단기적인 주주환원뿐 아니라 안정적인 사업 성장과 수익 창출을 통해 중장기적인 주주환원 여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재무 여건과 경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등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