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내부 갈등과 대외 신뢰도 하락, 예산 축소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새 수장을 맞는다. 조직 쇄신과 경영 정상화가 신임 원장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대구TP는 제12대 원장으로 송규호 박사가 오는 9일 취임한다고 5일 밝혔다. 임기는 2028년 11월 8일까지 2년이다.

이번 원장 선임은 대구TP가 내부 갈등과 조직 운영의 불안정성, 대외 신뢰도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특히 예산 규모 축소까지 겹치면서 기업지원기관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신임 송 원장은 민간기업 경영과 공공기관 운영을 두루 경험한 산업기술·정책 전문가다.
민간기업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며 핵심기술 상용화 성과로 장영실상을 수상했으며, 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장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 원장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을 맡으며 지역 산업 육성과 기업지원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특히 DMI 원장 재임 당시 경영평가에서 4차례 최우수(S) 등급을 달성하고 45억원의 기관 운영이익을 적립한 성과를 거뒀다.
대구TP는 송 원장의 민간기업 경영 경험과 공공기관 조직 운영 역량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 원장은 취임을 앞두고 강도 높은 조직 쇄신과 재무 건전성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송규호 신임 원장은 “현재 대구TP가 처한 대내외적 위기와 차가운 외부의 시선을 뼈저리게 인식하고 있다”며 “뼈를 깎는 조직 쇄신과 재무 건전성 확보를 통해 기업지원기관 본연의 정체성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소통과 투명한 경영으로 내부 역량을 결집하고, 설립 30주년을 앞둔 대구TP가 단편적인 지원기관을 넘어 지역 신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혁신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재건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