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학생들은 지역기업의 일자리를 살피고 기업은 대학의 기술과 인재를 만났다. 호서대학교가 3∼4일 아산캠퍼스에서 연 ‘2026 산학협력 페스티벌’에 학생과 기업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여했다. 연구성과 전시부터 채용과 창업, 기술사업화 상담까지 대학과 지역산업을 잇는 프로그램이 캠퍼스를 채웠다.
이번 행사는 호서대 앵커사업단과 AI·SW중심대학사업단, 창업중심대학사업단 등이 공동 주관했다. 대학이 축적한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하면서 기업과 학생들이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찾도록 마련했다.
행사장은 ‘NOW(Nurture, Origin, Wave)’를 주제로 세 구역으로 나눴다. 지역에 정착할 인재 양성, 산업 혁신, 지역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각각의 프로그램에 담았다. 교육과 연구의 결과물을 소개하는 데서 나아가 취업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체육관 실내의 N구역에서는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와 시제품 전시회가 열렸다.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활용해 만든 결과물을 선보였고 기업 실무자들은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살피며 현장 직무 경험을 공유했다. 대학 주요 사업단의 성과 전시와 기업홍보관도 운영했다.
기술사업화 상담 창구에서는 지역기업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특허기술을 제품 개발과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안내했다. 대학의 연구성과가 기업의 사업 아이디어와 만나는 자리였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별도 취업상담도 마련해 진로 탐색을 지원했다.
자연과학관 세심호 부근의 O구역에서는 첨단산업과 전공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앵커사업단의 3대 특성화 분야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미래자동차, 바이오와 연계한 체험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물리치료학과·식품공학과·화장품과학과의 전공 체험에 참여하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홀로그램 콘텐츠를 통해 관련 기술을 접했다. 업사이클링과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도 운영해 산업기술 체험과 함께 자원 활용과 환경을 돌아보도록 했다.
둘째 날인 4일에는 지역 우수기업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기업별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취업상담을 진행해 학생들이 지역에서 진로를 찾도록 도왔다. 창업동아리 전시회에서는 학생들의 창업 활동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체육관 무대에 마련한 W구역에서는 창업과 앵커사업을 주제로 재학생 장학퀴즈가 진행됐다. 행사는 각종 경진대회 시상식과 폐회식으로 마무리됐다.
호서대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인재 양성에서 창업과 기업지원으로 이어지는 산학협력 체계를 선보였다. 학생에게는 지역산업을 이해하고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기업에는 대학의 기술과 인재를 살펴볼 기회를 제공했다.
김장우 호서대 앵커사업단장은 “학생들이 지역에서 진로를 찾고 기업이 대학의 기술과 인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지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정주 인재양성과 산업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아산=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