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나이지리아 비료 플랜트 4호기 수주…3500억원 규모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비료 플랜트 4호기 수주…3500억원 규모

인도라마 자회사서 낙찰통지서 접수…원청 시공
하루 암모니아 2300톤·요소 4000톤 생산 설비
1~3호기 준공 실적 바탕으로 후속 사업 확보

[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약 3500억원 규모의 비료 플랜트 공사를 추가로 수주했다. 앞서 같은 발주처의 1~3호기와 부대설비를 준공한 데 이어 4호기 사업까지 확보하면서 현지 플랜트 시장에서 연속 수주 성과를 이어가게 됐다.

대우건설이 준공한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3호기 전경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글로벌 석유화학 그룹 인도라마의 나이지리아 자회사인 IF FZE(Indorama Fertilizer Free Zone Enterprise)로부터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4호기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포트하코트에 대규모 비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하루 암모니아 2300톤, 요소 4000톤, 요소결정 4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가 들어서며 대우건설이 원청으로 시공을 맡는다. 공사금액은 약 3500억원이다.

이번 수주는 기존 프로젝트의 준공 실적을 바탕으로 동일 발주처의 후속 사업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우건설은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1~3호기를 비롯해 원료 개질설비와 발전설비 등 부대시설 공사를 수행하며 발주처와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 5월 30일 준공한 3호기에서는 주요 공정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달성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공사 수행 실적과 사업관리 역량이 발주처의 신뢰를 높이면서 4호기 수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장기간 축적해 온 사업 경험도 수주 기반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1983년 나이지리아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총 75개 프로젝트에서 약 108억달러 규모의 사업을 수행했다. 현지 공사 경험과 협력업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번 4호기 사업도 안정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프리카 전역에서도 사업을 확대해 왔다. 대우건설은 1977년 수단 영빈관 공사를 시작으로 리비아와 모잠비크, 코트디부아르, 잠비아, 보츠와나 등 아프리카 11개국에서 약 290건의 공사를 수행했다.

대우건설은 기존 거점시장에서 확보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플랜트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와 파푸아뉴기니 가스처리 플랜트 프로젝트에서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현재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낙찰통지서 접수는 대우건설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능력이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노하우와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나이지리아는 물론 아프리카 및 글로벌 시장에서 후속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nkk118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