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PC 런처서 악성코드 유포 정황…정보 탈취 우려

'니케' PC 런처서 악성코드 유포 정황…정보 탈취 우려

공식 배포 파일 4개 변조…PC 원격 제어·계정 정보 탈취 가능

[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퍼블리싱하는 수집형 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의 PC 실행 프로그램(런처)을 통해 악성코드가 유포된 정황이 드러났다. 공격자가 공식 배포 파일을 변조해 이용자 PC를 원격으로 제어하고 계정 정보를 탈취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4일 깃허브가 공개한 보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니케의 퍼블리셔인 레벨인피니트의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에 등록된 파일 4개가 지난 9월 27일 변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승리의 여신: 니케 이미지. [사진=레벨인피니트]

변조된 파일은 이용자가 PC 런처를 실행하면 외부 서버에서 원격 제어 악성코드를 내려받도록 설계됐다. 보고서는 "이용자 제보 등을 토대로 지난달 23일부터 일부 PC에서 악성코드가 실행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악성코드는 PC에서 임의 명령을 실행하거나 파일을 열람하고 화면을 촬영하는 기능을 갖췄다. 웹 브라우저에 저장된 비밀번호와 인증 정보, 가상자산 지갑 데이터 등도 탈취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레벨인피니트의 배포 파일 4개 중 3개는 지난 3일 정상 파일로 교체됐다. 나머지 1개는 앞서 원본이 복구됐지만 일부 배포 서버에 변조된 파일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레벨인피니트는 관련 사안에 대해 내부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