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무신사가 운영하는 중고 패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의 올해 3분기 거래액이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무신사는 올해 3분기 무신사 유즈드 거래액이 전 분기보다 143%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말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약 1년 만에 분기 기준 최대 거래액을 달성한 것이다.
월별 거래액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월간 거래액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9월 거래액은 서비스 출시 직후인 지난해 9월과 비교해 약 20배 규모로 확대됐다. 3분기 주문 건수와 판매 수량 역시 전 분기보다 각각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용자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3분기 구매 고객 수는 전 분기 대비 131% 늘었으며, 신규 구매 고객은 142% 증가했다. 지난 9월 구매 고객 수는 서비스 출시 첫 달의 약 27배에 달했다. 같은 기간 상품 판매에 참여한 판매자 수도 두 배로 늘었다.
기존 고객의 재구매도 확대됐다. 3분기 두 차례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전 분기보다 152% 증가했다. 전체 구매 고객 가운데 재구매 고객 비중은 약 3분의 1로 집계됐다. 고객 1인당 평균 구매 수량은 3.7개를 기록했다.
무신사 유즈드는 개인 간 직접 거래 방식과 달리 상품 검수부터 관리, 촬영, 배송, 고객 응대까지 운영사가 담당하는 것이 특징이다. 판매자가 신청 후 전용 수거 봉투인 '유즈드백'에 의류를 담아 보내면 무신사가 후속 판매 절차를 진행한다. 판매 대금은 무신사머니로 지급된다.
무신사는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 서비스를 올해 말 종료하고 유즈드 중심으로 중고 거래 사업을 재편할 계획이다. 한정판 리셀 사업 대신 중고 패션 거래에 역량을 집중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무신사 유즈드 관계자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함께 늘고 재구매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며 "편리한 거래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