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적자 지속했지만…카카오게임즈, 4분기 반등 예고

[종합] 적자 지속했지만…카카오게임즈, 4분기 반등 예고

매출 1위 '도깨비의세계' 흥행 성과 기대⋯신작 러시 본격화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신작 공백과 매출 하향 안정화로 인해 카카오게임즈가 3분기 적자를 지속했다. 흥행작 '도깨비의세계'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는 4분기에는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4일 카카오게임즈(대표 김태환, 이시우)는 2026년도 3분기 매출 690억원, 영업손실 263억원, 당기순손실 14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매출 764억원, 영업손실 259억원, 당기순손실 319억원 수준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을 하회한 성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81%, 383.0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93%, 14.2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75.42% 늘었다.

카카오게임즈의 2026년도 3분기 실적 현황. [사진=카카오게임즈]
국내 매출 1위를 이어가고 있는 '도깨비의세계'. [사진=카카오게임즈]

사업 부문별로는 PC 온라인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전분기 대비 17% 감소한 18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전분기 대비 4% 감소한 506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 신작 도깨비의세계의 가시적 성과에 힘입어 향후 턴어라운드를 위한 분위기 쇄신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10월 출시한 '도깨비의세계'는 닷새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오른 이래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 준비에도 착수했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는 4일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도깨비의세계는 2027년 2분기 글로벌 및 스팀 출시를 계획 중"이라며 "도깨비의세계를 국내에 이어 글로벌에서 통하는 장기 흥행 IP로 키우겠다"고 자신했다.

김태환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도 "도깨비의세계는 기존 MMORPG와 다른 공식과 서비스 방향으로 K-MMORPG의 새로운 가능성 보여줬다. 초기 흥행을 장기 성과로 이어가기 위해 콘텐츠 경쟁력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매출 규모는 4분기 실적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2월 12일 액션슬래시 PC 온라인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2'를 정식 출시하고 내년 1월 MMORPG '오딘Q: 발키리스콜(이하 오딘Q)'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딘Q는 기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공 경험과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쿼터뷰 기반의 차별화된 전투와 대규모 경쟁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를 비롯해 대만과 일본 동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시우 공동대표는 "오딘Q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개발 역량 집약한 대작으로 국내와 대만, 일본 시장에 동시 출시해 대규모 경쟁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3개국 이용자가 하나의 무대에서 성장하고 경쟁하는 경험 제공해 MMORPG 본연의 재미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 △PC MMORPG '아키에이지S: 자유의 해협' △도트 그래픽의 수집형 액션 RPG '가디언 메이든'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들을 공개해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한 IP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새로운 경영체제 하에 사업 구조 효율화를 비롯해 중장기적 성장을 도모하는 M&A 및 전략적 투자, 신규 타이틀 계약 등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실시한 △글로벌 캐주얼 게임사 '미투온' 인수 △AI 백엔드 기술 기업 '백엔드엑스' 등 전략적 투자를 시작으로 유망 개발사 및 기술 기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이시우 대표는 미투온의 투자 배경으로 △안정적 현금 창출력 △재무적으로 건강한 거래 △해외 라이브 서비스와 마케팅 역량 등을 꼽은 뒤 "양사간 협력을 통해 기업가치 높이겠다"며 "앞으로의 투자는 재무적 수익성과 전략적 가치를 따져 핵심 사업과 글로벌 역량 강화하는 방향에서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각 IP별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로 여러 이용자층을 공략, 탄탄한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본연의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며 "신작 출시와 주주 환원, 새로운 성장 기회 확보를 위한 투자를 추진하며, 이러한 노력이 실질적 반등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