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노이어 클라쎄' 입힌 더 뉴 7시리즈 출시

BMW, '노이어 클라쎄' 입힌 더 뉴 7시리즈 출시

외관·실내·주행 기술 전면 개편…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 적용
가솔린·전기차 4개 모델 구성…1회 충전 최대 508km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BMW코리아가 외관부터 실내, 동력계, 운전자 보조 시스템까지 대대적으로 바꾼 '더 뉴 BMW 7시리즈'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BMW의 차세대 모빌리티 비전인 '노이어 클라쎄'를 기존 라인업 중 처음 적용했다.

BMW 코리아가 '더 뉴 BMW 7시리즈'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사진=BMW코리아]

1977년 처음 선보인 7시리즈는 BMW의 대형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이다. 현행 7세대 모델은 국내 수입 대형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3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신차는 노이어 클라쎄의 디자인 언어를 럭셔리 모델에 맞게 재해석했다. 전면에는 한층 얇고 수직적으로 다듬은 'BMW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와 새로운 분할형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다이아몬드 커팅한 12개의 크리스털 글라스로 구성된 'BMW 크리스털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는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된다.

실내에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를 기반으로 한 'BMW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를 도입했다. 앞 유리 하단 전체에 주행 정보를 표시하는 'BMW 파노라믹 비전'과 'BMW 3차원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티맵 기반의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탑재했다.

브랜드 최초의 동승석 전용 디스플레이도 전 모델에 기본으로 들어간다. 14.6인치 화면을 통해 주행 중에도 영상과 게임, 음악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실내 카메라가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감지하면 콘텐츠 재생을 멈추는 기능도 갖췄다.

뒷좌석에는 천장에서 내려오는 31.3인치 8K 해상도의 'BMW 시어터 스크린'을 적용했다. 새로 탑재한 500만 화소 카메라와 노트북 연결 기능을 활용하면 이동 중 화상회의나 업무용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상위 트림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는 동승석 뒤쪽 레그레스트와 최대 43도까지 젖혀지는 등받이, 마사지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에는 가솔린 모델인 더 뉴 BMW 740 xDrive와 순수전기차 3종이 먼저 출시된다. 740 xDrive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400마력과 최대토크 59.1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1초 만에 가속하며 복합연비는 11.0km/L다.

순수전기 모델에는 6세대 BMW 전기 구동 기술을 적용했다. 더 뉴 BMW i7 50 xDrive와 i7 60 xDrive의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508km다. 최고출력은 각각 455마력과 544마력이다.

고성능 모델인 더 뉴 BMW i7 M70 xDrive는 최고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103.5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3.8초,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92km다.

전 모델에는 차고 조절 기능과 전자제어식 댐퍼를 갖춘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뒷바퀴를 최대 3.5도까지 조향하는 기능을 통해 저속에서는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는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운전자가 직접 가속이나 조향, 제동에 개입해도 즉시 해제되지 않고 운전자의 의도를 반영해 작동을 이어가도록 개선했다.

외장 색상과 조합은 500가지 이상 제공한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BMW 인디비주얼 듀얼 피니시'는 차체 하단의 무광 도장과 상단의 수작업 메탈릭 도장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12단계 공정에 75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판매 가격은 더 뉴 BMW 740 xDrive가 1억6190만~1억7920만원, i7 50 xDrive가 1억6990만~1억7290만원이다. i7 60 xDrive는 2억1490만~2억1790만원, i7 M70 xDrive는 2억3500만원으로 책정됐다.

BMW코리아는 출시를 기념해 특별 사양을 적용한 퍼스트 에디션 3종을 오는 10일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