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첫 공립 대안학교 '한국웹툰고' 윤곽…194억 투입, 2029년 개교

경북 첫 공립 대안학교 '한국웹툰고' 윤곽…194억 투입, 2029년 개교

안동 옛 영호초 부지에 설립…설계공모 당선작 선정으로 건립 본격화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최초의 공립 대안학교인 '(가칭)한국웹툰고등학교'가 오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건립에 속도를 낸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안동시 옛 영호초등학교 부지에 설립을 추진 중인 한국웹툰고등학교 설계공모에서 건축사사무소 진승건축 박종한 대표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가칭)한국웹툰고등학교' 조감도 [사진=경북교육청]

한국웹툰고는 웹툰 창작과 창업을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고,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다.

특히 학생마다 다른 배움의 속도와 방식을 존중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대안교육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은 컴퓨터 화면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에서 착안한 '프레임 큐브'를 기본 개념으로 삼았다.

건물 외관은 웹툰의 칸을 연상시키는 큐브 형태로 구성하고, 안동 한옥의 창 모양을 반영해 지역적 특색을 살렸다.

내부는 복도와 교실이 웹툰의 스크롤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해 학생들이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웹툰의 장면을 경험하는 듯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도서실과 마을카페, 시청각실 등은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 소통하는 열린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웹툰고는 연면적 7381㎡ 규모로 총사업비 약 194억원을 투입해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한국웹툰고등학교는 좋아하는 일에서 출발해 창작과 창업의 꿈을 키우고, 배움의 속도와 방식이 달라도 누구나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학교”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과 교사, 지역 주민의 의견을 소중히 듣고 마을과 어우러지는 열린 학교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