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AMD가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가속기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매출이 80% 넘게 늘고, 전체 매출의 약 80%가 데이터센터 칩에서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매출 45% 증가…데이터센터가 전체의 64%
AMD는 3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3분기(7~9월) 매출 133억8000만달러(약 17조 9934억원), 영업이익 약 28억달러(약 3조 7654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5%, 영업이익은 12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1.2%로 1년 전보다 7.4%포인트 올랐다.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집계에 따르면 시장은 매출 130억9000만달러, 조정 EPS 1.95달러를 예상했다. AMD의 조정 EPS는 2.09달러였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85억5000만달러로 97% 늘었다. AI 가속기 '인스팅트'와 서버용 CPU '에픽'이 각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약 64%다. PC·게임 부문 매출은 37억2000만달러로 8% 줄었다.
4분기 헬리오스 증산…내년 데이터센터 매출 비중 80% 전망

AMD는 4분기 매출을 170억달러로 제시했다. 전망 범위는 170억달러에서 ±3%로, 중간값 기준 시장 전망치인 162억3000만달러를 웃돈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3분기 56%에서 4분기 약 55%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AMD는 4분기에 AI 가속기 'MI455X'와 차세대 서버용 CPU '베니스'를 묶은 랙 시스템 '헬리오스'의 생산을 확대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메타는 초기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AMD는 개별 가속기에 이어 서버 랙 단위로 엔비디아와 경쟁한다.
리사 수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용 CPU와 AI 가속기 모두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며 "내년 데이터센터 매출 비중은 전체의 80%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AMD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8%가량 오르고 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