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연천군은 교육부가 발표한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에서 경기도 내 인구감소지역 대상 1유형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연천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2027년 약 19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연간 최대 2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 맞춤형 교육혁신에 본격 나선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41개 대상 지역 중 130개 지역이 신청해 43개 지역이 최종 지정됐으며, 연천군이 속한 1유형은 89개 신청 지역 가운데 32개 지역이 선정됐다.
1유형은 학령인구 감소와 소규모학교 증가 등 지역 교육의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고, 학교 간 협력을 통해 지역 단위 교육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원 기간은 최초 3년으로, 단계평가를 거쳐 2년을 추가 지원받아 최대 5년간 추진된다.
연천군은 전체 초·중·고 21개교 중 17개교가 소규모학교에 해당하고 2035년 학령인구가 2025년 대비 43.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교육 생태계 존립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군은 연천교육지원청과 힘을 모아 5년간 총 130억원 규모의 국비 및 지방비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인구감소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연천형 교육혁신 모델을 도출했다.
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연천 올-제로 15(ALL-ZERO 15), 안심정주'를 비전으로 삼아 ▲인재유출 제로 ▲성장단절 제로 ▲배움격차 제로를 3대 목표로 설정했다.
소규모학교 간 교육자원 공유를 확대하고 유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성장 지원체계인 '아이 성장 15년 완성학교'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권역별 공동교육과정인 '수레울이음'을 운영하고 학교 간 이동을 돕는 교육순환버스를 연계해 학생들의 이동 불편과 배움의 격차를 해소한다.
또 연천의 자연생태, 역사·문화, 지역산업 자원을 활용한 특색 교육과정을 확대해 장학, 진로, 취업,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연천군과 연천교육지원청은 지역교육혁신협의회 및 공동사무국을 통해 교육과정 운영, 통학·돌봄, 정주 여건 개선 등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 실행력을 높인다.
군은 올해 12월까지 교육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세부 운영계획을 구체화한 뒤 2027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번 선주는 연천군과 연천교육지원청이 함께 만들어 온 교육혁신 기반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라며 "아이들이 교육 문제로 지역을 떠나지 않고 연천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연천=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