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율주행 셔틀 7일 첫 운행…“운전대 없는 미래교통, 동성로 달린다”

대구 자율주행 셔틀 7일 첫 운행…“운전대 없는 미래교통, 동성로 달린다”

추경호 대구시장, 3일 직접 시승…반월당역·중앙로역·동인청사 등 도심 연결
9인승 자율주행 셔틀 'ROii' 투입…연말까지 금·토·일 무료 운행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도심 한복판에 자율주행 셔틀이 달린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도심형 자율주행 서비스가 동성로에서 첫선을 보인다.

대구시는 오는 7일부터 12월 말까지 동성로 일원에서 자율주행 셔틀을 무료로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김태우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임인환 의장, 추경호 대구시장, 박종필 경제환경위원장(왼쪽부터)이 자율주행 셔틀 시승 행사에 참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날 오후 동성로 입구 광장에서 열린 자율주행 셔틀 시승 행사에 참석해 운행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직접 차량에 탑승했다.

추 시장은 차량 소개와 사업 운영계획을 들은 뒤 동성로 입구 광장에서 대구시청 동인청사까지 약 1.1㎞ 구간을 15분간 시승했다.

행사에는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 박종필 경제환경위원장, 김태우 건설교통위원장, 한근수 대구교통공사 사장, 한지형 오토노머스a2z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투입되는 차량은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토노머스a2z가 제작·운영하는 9인승 자율주행 전용 셔틀 'ROii' 1대다. 승객은 한 번에 최대 8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운행 구간은 약령시 건너편 동성로 입구를 출발해 제일주얼리마켓 건너편, 대구시청 동인청사, 삼덕성당 앞, 반월당역 12번 출구 부근을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도심 순환 노선이다.

셔틀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1시 첫 운행을 시작하며, 6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다만 오후 4시 출발 차량은 동인청사까지만 운행하고, 오후 4시 20분부터 6시까지는 충전과 정비를 위해 운행을 중단한다.

이용요금은 전액 무료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철도역과 도심 주요 거점을 연결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실제 도로 환경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운행 과정에서 수집한 이용자 의견을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향후 도심형 자율주행 교통서비스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볼 방침이다.

안전 확보에도 중점을 둔다.

시는 버스·택시 관련 부서와 운송사업조합 등과 운행계획을 공유하고, 기존 대중교통 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승하차 안전관리와 운행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타보고 편리함을 느낄 수 있어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 셔틀 운행을 통해 자율주행을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알리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이동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