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충북 만들겠습니다” 100인 청년위원회 확정

“힙한 충북 만들겠습니다” 100인 청년위원회 확정

직장인·자영업자부터 학생, 농부까지 다양한 목소리 도정 반영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가 3일 도지사 직속 ‘충청북도 청년위원회’ 위원 100명을 최종 선발했다.

지난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공개 모집에는 지역 청년 359명이 지원해 3.59대 1이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사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지원자들이 제출한 참여 제안서를 토대로 도정 참여 적합성, 문제인식, 정책 제안 구체성과 실효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충북도청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청년위원회는 다양한 청년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직업군별로도 직장인 35명, 자영업자 21명, 학생 15명, 프리랜서 8명, 구직자 6명, 농업인 6명, 기타 9명으로 고르게 구성됐다.

최종 선발된 위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창업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청년 창업가부터 빅데이터·AI(인공지능) 특허 보유자, 유기농 치유농업 전문가, 골목상권 자영업자 등 현장 경험과 전문 역량을 갖춘 청년들이 폭넓게 포진했다.

청년 농업인 단체를 이끄는 A씨는 “도시보다 ‘힙(Hip)’한 로컬 충북을 직접 만들어가기 위해 지원했다”며 “청년들이 스스로 비즈니스를 일구며 모여드는 충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한 주류 브랜드를 총괄하는 청년 기업가 B씨는 “취업 지원을 넘어 창업과 안정적인 정착까지 연결되는 정책을 제안해 충북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충북도 청년위원회는 50억원 규모의 청년기금을 활용한 ‘청년주도 예산제’를 통해 시범(파일럿) 사업 예산권 등 실질적인 정책 결정 권한을 부여받는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청년이 직접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결정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청년 주도 충북 대전환의 시작”이라며 “청년을 정책의 주인이자 도정 중심에 세워, 청년의 생각이 현실이 되는 ‘바이 더 영(By the Young) 충북’을 당당히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충북청년위원회는 오는 6일까지 위원장 1명과 권역별 창립 운영위원 4명에 대한 후보 등록을 받는다. 13일 온라인 소견 발표와 모바일 전자투표를 거쳐 16일에 위원장 등 임원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