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LG화학이 미국 바이오회사와 희귀 비만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 개정을 체결했다.
LG화학은 2일(현지 시간) 미국 희귀질환 전문 바이오사 리듬 파마슈티컬스(이하 리듬)와 경구용 MC4R 작용제 '비바멜라곤'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개정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비바멜라곤은 LG화학이 자체 연구개발해 지난 2024년 1월 임상 1상 단계에서 리듬에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한 신약물질이다. 시상하부 비만 등 희귀비만증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리듬은 시상하부 비만 환자 임상 2상을 진행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해 연내 진입을 준비 중이다.

두 회사가 최초 체결한 계약은 선급금 1억 달러를 포함해 총 3억500만 달러였다. 별도의 판매 로열티는 리듬의 MC4R 전체 포트폴리오 매출 대상으로 비바멜라곤의 허가 적응증 수에 따라 상향되는 구조였다.
이번 개정을 통해 두 회사는 계약 규모를 8억5500만 달러, 약 1조1500억원로 2.8배 늘리면서 판매 로열티 구조를 단순화했다.
회사는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4년간 3억5000만 달러, 약 4700억원 규모의 추가 선급금을 수령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합의하에 선급금을 로열티로 전환할 수도 있다.
아울러 개발·허가 및 판매 마일스톤 달성 기준을 완화해 수익 확보 가능성을 높였고, 마일스톤 규모도 기존 계약에서 2억 달러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사장은 "글로벌 개발 확대를 통해 희귀비만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 조속히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