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KG스틸이 올해 3분기 분기 매출 1조원을 넘겼지만 영업이익은 1년 전의 절반 아래로 줄었다. 판매량이 전년보다 늘고 수출 비중도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수익성은 뒷걸음질 쳤다.

KG스틸은 3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조9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3.9%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5%로 전 분기(4.8%)보다 2.3%p, 전년 동기(6.5%)보다 4.0%p 낮아졌다. 당기순이익은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0% 늘었으나 전 분기(934억원)와 비교하면 74.8% 줄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70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늘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895억원으로 42.6% 감소했다.
별도 기준 실적도 비슷한 흐름이다. 3분기 별도 매출은 8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1년 전보다 52.5%, 직전 분기보다 67.8%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3%에 그쳤다. 매출총이익은 396억원으로 전 분기 608억원에서 212억원 감소했다.
판매량은 1년 전보다 늘었다. 회사 실적 설명 자료에 따르면 3분기 별도 판매량은 55만9000톤으로 전 분기보다 1만4000톤 줄었지만 전년 동기보다 2만8000톤 증가했다. 생산량은 56만2000톤이다. 제품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상품 판매 등 기타 매출이 늘면서 별도 매출은 전 분기보다 150억원 많아졌다.
수출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3분기 수출 판매량은 30만3000톤으로 전체 판매량의 54.2%를 차지했다. 2분기(53.1%)보다 1.1%p 높아지며 두 분기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회사는 관세 부과와 반덤핑(AD) 조치 강화에도 환율·원가 변동에 따라 내수와 수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수출 비중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재무 부담은 커졌다. 연결 기준 3분기 말 순차입금은 1조415억원으로 전 분기(6098억원)보다 4317억원 늘었고 부채비율은 81.5%로 전 분기(63.2%)보다 18.3%p 상승했다. 회사는 순차입금과 부채비율 상승이 KGMP 편입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별도 기준 유동비율도 KGMP 취득 대금을 지급하면서 103.4%로 전 분기보다 약 30%p 낮아졌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