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필요에 따라 공간 바꾸는 '무빙월' 공개

GS건설, 필요에 따라 공간 바꾸는 '무빙월' 공개

로보틱스 기술과 가구 모듈 결합…필요에 따라 공간 분리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GS건설이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입주자가 필요에 따라 아파트 내부 공간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무빙월’ 상품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무빙월‘히든키친’타입 [사진=GS건설]

분양 당시 선택한 평면 구조에 맞춰 생활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입주자의 생활 방식과 공간 활용 목적에 따라 집 안 공간을 분리하거나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솔루션이다.

이번에 선보인 ‘무빙월’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아파트의 고정적인 공간 선택 방식을 바꿨다는 점이다. 그동안 아파트 수요자들은 분양 단계에서 방을 하나 더 만들거나 거실과 주방을 넓히는 등 정해진 평면 옵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한 번 선택한 구조는 입주 후 변경하기 쉽지 않았다.

반면 무빙월은 필요에 따라 벽체를 이동시켜 하나의 공간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방과 넓은 거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던 ‘OR’ 방식에서 벗어나, 상황에 따라 두 가지 공간을 모두 활용하는 ‘AND’ 방식으로 공간선택 개념을 확장한 것이다.

GS건설은 로보틱스 퍼니처 전문기업 ‘로보톰(ROVOTHOME)’과 협력해 무빙월에 로보틱스 가구 기술을 적용했다. 로보톰은 GS건설 자회사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XPLOR Investment)가 투자한 벤처기업이다.

무빙월에는 별도의 주행 레일 없이 가구 본체를 수평으로 이동시키는 정밀 구동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좌우 편차와 미세한 틀어짐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보정해 좁은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한정된 주거 공간을 얼마나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앞으로 아파트 상품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무빙월을 통해 입주자가 생활 방식에 맞춰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새로운 주거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자이(Xi)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