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신축 공동주택과 경로당 라돈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환기만 잘 해도 라돈 위험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신축 공동주택 20가구의 2026년도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밀폐조건 평균 라돈농도는 134.4 Bq/m³, 환기조건 평균은 38.3 Bq/m³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환기조건에서 평균농도가 약 71.5% 낮아진 것이다. 초기농도 평균은 65.7 Bq/m³였다.

밀폐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실내 라돈농도는 증가했으며 라돈 권고기준 148 Bq/m³에 도달하는 평균시간은 10.8시간으로 나타났다.
이후 환기를 시작하면 라돈농도는 급격히 감소했는데 권고기준 이내로 도달하는 시간은 평균 2.4시간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이 2025~2026년 경로당 32개 측정자료의 96시간 연속측정 결과를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라돈농도는 환기가 줄어드는 밤부터 이른 아침까지 상대적으로 높고, 활동이 많은 낮 시간대 상대적으로 낮은 양상을 보였다. 이는 밀폐 시간이 오래 지속돼 라돈농도가 높은 이른 아침에 환기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조성렬 충북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경로당에서는 아침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이용자가 맞통풍이 되도록 30분 이상 환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특히 겨울철에는 환기가 줄어들어 실내 라돈 농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환기가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