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이천시가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유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관내 농·축산업계와 지역 주민들이 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3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열린 '제15회 농업인학습단체 한마음대회'에서 경마공원 이천 유치를 촉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수석 이천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을 비롯해 이천축협 등 농업·축산 단체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현장에서 "경마공원은 이천으로"라는 구호를 제창하고 대형 현수막을 펼치며 유치 의지를 표명했다.
시는 경마공원 유치 시 단순한 관람 시설을 넘어 승마, 말 조련, 체험 관광 등이 어우러진 '복합 말산업 레저 거점'으로 발전시켜 지역 농축산업 인프라와의 시너지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유치 예정지인 장호원읍 주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장호원 주민들로 구성된 '장호원 경마공원 유치위원회'는 같은 날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민간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는 장호원 주민 외에도 인접 지자체인 여주시와 충북 음성군 주민 대표들이 참석해 이천시의 경마공원 유치를 지지했다.
성 시장은 "주민들이 스스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사무실까지 마련해 앞장서 주신 데 이어 여주, 음성 등 이웃 지자체 주민들까지 마음을 더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 차원에서도 민간의 뜨거운 열망에 발맞춰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입지적 당위성을 적극 피력해 경마공원 유치를 성사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