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라이더 안전교육 무료 셔틀버스 확대

배민, 라이더 안전교육 무료 셔틀버스 확대

수원·용인 정식 운행 시작⋯수도권 18개 시로 확대 추진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들의 안전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배민라이더스쿨' 무료 셔틀버스를 정식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배민라이더스쿨 셔틀버스. [사진=우아한청년들]

이번 셔틀버스는 경기 하남에 위치한 배민라이더스쿨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수도권 라이더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고양·파주에서 시범 운행한 뒤 지난달 27일 수원·용인에서 첫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시범 운행 결과 셔틀버스 이용자의 72.7%가 배민라이더스쿨을 처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정규 교육의 첫 참여 비율인 32.8%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셔틀버스 이용 만족도와 탑승 장소 접근성은 모두 10점 만점에 9.9점을 기록했다.

첫 정식 운행 지역인 수원·용인은 라이더들의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우아한청년들은 향후 성남·안양·의정부·부천·인천·화성 등 배민라이더스쿨에서 편도 100분 이내인 수도권 18개 시로 운행 지역을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잠실·천호 노선도 유지한다.

우아한청년들은 셔틀버스 외에도 정기교육과 온라인 교육, 찾아가는 안전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9월 온라인 교육에는 30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찾아가는 안전교육은 6개 지역에서 11차례 진행돼 7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지난 2021년 첫 교육을 시작한 배민라이더스쿨의 누적 교육생은 약 3만명이다. 지난해에는 270억원을 투자해 하남으로 시설을 확장·이전했다. 회사가 한국도로교통공단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교육 수료생의 안전운전 능력이 12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셔틀버스는 교육장 방문이 어렵다는 라이더들의 목소리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라며 "오는 12월 3일 신규 라이더 교통안전교육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더 많은 라이더가 부담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9월 배달플랫폼노동조합과 배달현장의 위험요인을 점검하는 '노사공동 위험성평가'를 실시했다. 조사에서는 미끄러운 도로와 다른 운전자의 신호위반·과속, 악천후에 따른 시야 방해 등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9월 18일 라이더들에게 발수코팅제를 무상 제공하는 등 후속 안전캠페인도 진행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