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흙과 재로 되살린 '흑유자기'...천경희 사기장 재현전

문경 흙과 재로 되살린 '흑유자기'...천경희 사기장 재현전

7~22일 문경 도천도자미술관 50여㎏점 전시
갈색과 흑색이 어우러진 조선후기 자기 재현

[아이뉴스24 황금산 기자] 경상북도 무형유산 사기장 천경희 전승교육사가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문경시 도천도자미술관에서 ‘조선후기 흑유자기 재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조선후기 오자(烏瓷)의 형태와 용도를 고찰하고, 흑유자기의 특성을 재현한 작품 50여점이 선보인다.

천경희 전승교육사가 재현된 흑유자기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문경시]

문경 지역 흑토와 초목재를 사용해 짙은 갈색과 흑색이 어우러진 항아리, 각진 몸체의 병, 뚜껑이 있는 합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천경희 전승교육사는 흑유자기 명장 고(故) 천한봉 선생의 막내딸로 1992년부터 부친에게 전통 도자 제작기법을 전수받았다.

2009년 현대미술대전 특별상을 비롯해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경북도 무형유산 사기장 전승교육사로 인정받은 이후 전통 도자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천경희 전승교육사는 "조선후기에 만들고 쓰던 검은 자기의 모습을 문경의 흙과 재로 되살렸다”며 "이번 전시가 문경 전통 도자문화의 우수성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황금산 기자(goldmt258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