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정신과 다닌다"…가수 이효리, 술 고민 커플 상담하다 깜짝 고백

"나도 정신과 다닌다"…가수 이효리, 술 고민 커플 상담하다 깜짝 고백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가수 이효리가 방송에서 주기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다고 밝혀 화제다.

JTBC '연애전쟁' 캡처. [사진=JTBC]

이효리는 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연애전쟁'에서 술 문제로 고민인 커플에게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조언했다.

사연자인 남자친구는 일주일에 엿새 술을 마시고, 마실 때마다 페트병 소주를 4병씩 마시는 등 폭음을 일삼는 모습을 보였다. 술에 취하면 이성을 잃고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했다.

여자친구 역시 알코올 의존이 심했다. 남자친구에게 시도 때도 없이 과도한 스킨십을 하거나 체취 맡기를 요구했으며, 술을 마시면 폭언을 내뱉었다. 특히 여자친구는 남자친구 건강을 걱정하면서도 술을 권하는 기이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커플의 모습을 본 이효리는 "아픈 사람한테 술을 권하냐"며 "여자가 남자를 진정으로 좋아하고 아끼는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건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 '갖고 싶어'라는 집착에 가깝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편안하게 두고 지켜보는 게 아니라 그저 소유하려는 것 같다"며 서로 이별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라고 조언했다.

이 과정에서 이효리는 자신이 주기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한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같이 병원을 꼭 가봤으면 좋겠다. 왜냐면 나도 정신과를 간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는데도 건강검진 하듯이 한 번씩 가본다"며 "'나는 아무 문제없어'하고 살지 말고 '내가 알코올 중독일까 아닐까' 의심하고 체크해 보면 좋겠다"고 커플에게 권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연애를 쉬어라. 두 분이 만나기 전과 후의 삶이 제대로 된 게 있냐. 전에는 운동도 하고 요식업도 열심히 했다. 지금은 뭐냐 술에만 절어서 집 밖에 못 나갈 정도지 않냐"며 "여자친구도 덩달아 술 마시고 있지. 함께해서 나아지는 게 없는데 악연이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제발 헤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